평창은 '이변의 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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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장거리 황제' 스벤 크라머(네덜란드)도 당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에서 제대로 체면을 구겼다. 6위에 그쳤다. 종목별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1만m 5회, 종합세계선수권서 같은 종목 10회 우승에 빛나는 크라머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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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김민석(성남시청)도 '사고'를 쳤다. 김민석은 지난 13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아선수 최초의 동계올림픽 1500m 메달이다. 김민석은 지난해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1500m와 팀추월 '2관왕'에 올랐지만, 세계무대에선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주자다. 김민석의 올 시즌 1500m 세계랭킹은 14위다. 나이는 불과 19세. 그의 동메달이 더 놀라운 이유다.
강릉=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