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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안하고 있는게 장점이 되지 않을까요."
대표팀은 강릉에 오기 전 네차례 평가전을 치러 1승3패를 거뒀다. 마지막에는 강력한 금메달 후보 러시아를 만나 1대8로 패했다. 신상우는 "강한 예방주사 필요하다고 하더라. 바로 그 느낌이었다. 잘하는 팀에 강한 주사 맞았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괜찮다. 준비 잘하자'고 다독여주시더라"고 했다. 우리와 올림픽서 맞붙을 캐나다와의 비교해달라고 하자 "느낌이 다르다. 기술은 러시아가 좋고, 캐나다가 더 조직적"이라고 했다. 한단계 성장한 모습이었다. 신상우는 "해보고 나서는 배울게 많은 팀이라 생각했다. 많이 해보면 좋을 것 같고, 같이 뛰면 따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시합 같이 하는거라 팀웍적으로 맞추면 나아지지 않을까 싶더라"고 했다.
체력적으로 불안하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단호히 말했다. 신상우는 "체력적으로 떨어지는 느낌은 못받았다. 밖에서 볼때는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 뛰는 입장에서는 보이지는 않더라"며 "물론 정신이 없기는 하더라. 러시아와 할때는 너무 정신 없었다. 가면 갈수록 괜찮아졌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강릉=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