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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가 올해 첫 대회를 3월 3일 서울 화곡동 KBS 아레나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MAX FC 최초의 웰터급 챔피언 1차 방어전과 미들급 초대 타이틀 매치 외에도 흥미로운 대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 파이터' 대표는 가장 유력한 챔피언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장태원(25·마산팀스타)과 이욱수(31·수원한미체육관)가 나섰다. 장태원은 90㎏이 넘는 육중한 체격에도 덤블링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정도로 뛰어난 운동 능력을 자랑한다. 이미 곽윤섭을 상대로 2연속 초살 KO승을 거두며 확실한 MAX FC 차세대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이욱수는 뛰어난 테크닉을 기반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하며 성장해 온 선수이다. 현재 프로시합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MAX FC는 지난해부터 아재 파이터를 모토로 베테랑 선수들의 시합 참여를 독려해 왔다. 40대 선수들이 다시 한번 도전의 무대를 통해 재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이다. 이러한 노력에 발맞춰 의정부 원투체육관의 남일 관장은 '아재배틀'이라는 중년을 위한 격투무대를 신설하기도 했다.
헤비급 그랑프리 4강전은 MAX FC12 'Show Time' 서울 무대를 통해 3월3일 오후 3시부터 화곡동 KBS 아레나홀에서 펼쳐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