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아, 너무 잘한다! 완전히 자리 빼앗긴 LEE 절친, EPL로 'Here we go!'..."이미 영국으로 이동"

이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5-02-02 13:37


강인아, 너무 잘한다! 완전히 자리 빼앗긴 LEE 절친, EPL로 'He…
사진=디아리오 마요르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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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의 절친한 동료 마르코 아센시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떠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아센시오가 애스턴 빌라로 이적한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이적 확정을 알리는 시그니처 문구인 'Here we go!'까지 붙이며 사실상 계약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로마노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임대로 합의가 이뤄졌다. 아센시오는 일요일에 영국으로 이동했다. 빌라는 아센시오와 마커스 래시포드를 모두 데려오는 작업을 하고 있다. 주앙 펠릭스도 별도로 영입을 고려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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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센시오는 지난 2023년 PSG로 이적하기 전까지 7시즌가량 레알에서 활약한 전천후 공격 자원이었다. 마요르카 시절부터 돋보인 그는 레알에서도 중앙 미드필더부터 윙어, 스트라이커 포지션까지 공격 지역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과 함께 맹활약했다.

다만 부상과 부진으로 레알 시절 막판 어려움을 겪었고, 자유계약으로 PSG 유니폼을 입었다. 이강인, 우스만 뎀벨레, 뤼카 에르난데스, 랑달 콜로무아니, 곤살루 하무스 등과 함께 PSG 선수단 개편의 일원으로 합류했다. 이강인과는 마요르카 선배로서 마요르카에서 함께 여름 훈련을 진행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첫 시즌 동안 아센시오는 대부분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했다. 음바페를 중심으로 구성된 공격진에 아센시오를 위한 확실한 자리는 없었고,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선발 출전은 13경기에 그쳤다. 올 시즌은 다를 것이라 예상됐다. 음바페의 이적과 함께 아센시오가 하무스와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오갈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로 아센시오는 리그 초반 4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 가짜 9번 역할을 수행하며 주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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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이강인의 도약이 아센시오의 자리를 흔들었다. 아센시오가 부상으로 빠지자, 이강인이 이후 3경기를 모두 가짜 9번 역할로 선발 출전하며 자리를 차지했다. 이강인의 수행 능력에 대한 호평이 적지 않았다. 이미 여러 위기를 겪은 베테랑이지만, 치고 올라오는 이강인에게 밀려 백업 자리를 전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더욱이 최근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까지 합류하며 브래들리 바르콜라, 뎀벨레까지 가짜 9번 역할을 소화하기에 아센시오의 자리는 더욱 사라졌다.

결국 아센시오는 빌라의 구애를 받아들이며, 데뷔 이후 처음으로 EPL 무대로 향하게 됐다. 단순 임대이기에 올 시즌 이후 PSG로 돌아오게 되지만, 활약 여부에 따라 여러 EPL 구단이나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까지도 고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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