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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의 절친한 동료 마르코 아센시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떠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아센시오가 애스턴 빌라로 이적한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이적 확정을 알리는 시그니처 문구인 'Here we go!'까지 붙이며 사실상 계약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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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부상과 부진으로 레알 시절 막판 어려움을 겪었고, 자유계약으로 PSG 유니폼을 입었다. 이강인, 우스만 뎀벨레, 뤼카 에르난데스, 랑달 콜로무아니, 곤살루 하무스 등과 함께 PSG 선수단 개편의 일원으로 합류했다. 이강인과는 마요르카 선배로서 마요르카에서 함께 여름 훈련을 진행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첫 시즌 동안 아센시오는 대부분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했다. 음바페를 중심으로 구성된 공격진에 아센시오를 위한 확실한 자리는 없었고,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선발 출전은 13경기에 그쳤다. 올 시즌은 다를 것이라 예상됐다. 음바페의 이적과 함께 아센시오가 하무스와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오갈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로 아센시오는 리그 초반 4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 가짜 9번 역할을 수행하며 주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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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센시오는 빌라의 구애를 받아들이며, 데뷔 이후 처음으로 EPL 무대로 향하게 됐다. 단순 임대이기에 올 시즌 이후 PSG로 돌아오게 되지만, 활약 여부에 따라 여러 EPL 구단이나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까지도 고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