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린 한국선수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
이어 스위프트는 "7년 전 한국에 왔다. 한국이 싫었다면 떠났을 것이다. 좋아서 남아있다. 3년 지난 후 올림픽 확정되고 귀화 이야기 돼서 좋았다"라며 "귀화선수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있을 수 있지만 그 부분보단 하키를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슬쩍 웃어보인 스위프트는 "아직 한국이름이 없는데 만들어 달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달튼과 스위프트에게도 다가올 평창올림픽은 특별하다. 그들에게도 이번 대회는 생애 첫 올림픽. 달튼은 "이 팀에 합류할 수 있어 영광이고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가족들에게 올림픽에서 뛰는 모습 보여줄 수 있다. 일생에 한 번 올까말까한 기회를 잡았다. 한국이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스위프트는 "네 번의 세계선수권을 한국 선수로 출전했다. 매번 새로웠다. 하지만 올림픽은 특별하다. 일생에 한 번 있을 기회"라며 "7년간 한국에 있으면서 한국이 홈이라 생각한다. 내 가족들 또한 한국에 와서 응원을 해줄 것"이라고 했다.
스위프트는 "캐나다는 세계 최고의 팀이다. 그런 팀 상대하는 건 특별한 경험이다.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맞부딪힐 것"이라며 "4살 때부터 스케이트 탔는데 캐나다는 태어나서부터 스케이트 타는 나라다. 도전 정신 가지고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진천=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