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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황제' 이승훈, 평창 첫선발전 5000m 대회新 1위!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7-10-18 18:58



평창올림픽 시즌, '장거리 빙속황제' 이승훈(29·대한항공)이 대회신을 세우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승훈은 18일 오후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펼쳐진 SK텔레콤배 제52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 남자 5000m에서 6분31초04의 기록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평창올림픽의 국가별 엔트리를 결정하는 2017~18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1~4차 대회 파견선수 선발을 겸해 개최된다. 월드컵 1~4차 대회 결과를 통해 결정되는 랭킹에 따라, 엔트리를 확보한 선수가 평창올림픽에 출전하게 된다. 사실상 평창올림픽에서 뛸 선수들의 자격을 가늠하는 선발전 성격을 띤다.

이승훈은 9조에서 엄천호(스포츠토토빙상단)와 맞붙었다. 5000m 내내 흔들림 없는 레이스로 올림픽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다. 6분31초04의 기록으로 자신이 세운 대회신기록 6분31초21을 앞당겼다. 이승훈의 최고기록은 2013년 11월 캐나다 캘거리 월드컵에서 기록한 6분07초4다. 마지막 10조에서 정재원(동북고)과 김민석(평촌고)가 고교 에이스 맞대결을 펼쳤다.

평창올림픽 국가별 엔트리는 남녀 각10명이다. 종목별 엔트리는 500/1000/1500/5000m 남녀 각 3명, 남자 10000m, 여자5000m 각 2명 매스스타트 남녀 각 2명, 팀추월 1팀이다. 이승훈은 20일 펼쳐질 1만m 레이스에도 나선다.

월드컵 1차 대회는 네덜란드 헤이렌베인(11월10~12일)에서, 2차대회는 노르웨이 스타방에르(11월 17~19일), 3차대회는 캐나다 캘거리(12월1~3일)에서 펼쳐진다. 마지막 4차 대회는 미국 솔트레이크(12월 8~10일)에서 열린다.
태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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