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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에는 쉼표가 없다.
수원FC는 역대급 승격전쟁이라는 올 시즌 초반 가장 두드러진 팀이다. 3연승으로 순위표 제일 꼭대기를 차지했다. 100%의 경기력이 아님에도 꾸준히 승점 3점을 더하는 저력이 인상적이다. 지난 시즌 클래식을 거치면서 확실히 내공이 쌓였다. '빅3(수원FC, 부산, 성남)'를 위협할 팀으로 지목된 아산은 제 궤도에 올랐다. 개막전에서 경남에 패한 아산은 이후 안양(4대0), 부천(2대1)을 차례로 제압했다. K리그 클래식급 선수들이 포진한 공격력이 살아났다. 6골을 6명이 나눠 넣었다.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른다. 두 팀 모두 공격력이 좋은만큼 난타전이 될 공산이 크다.
아직 승리가 없는 성남과 이랜드는 첫 승에 도전한다. 성남은 2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안양과 충돌한다. 성남은 초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1무2패다.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 겨우내 준비한 '헤비메탈 축구'를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있다. 부상자가 하나둘씩 돌아오고 있는만큼 안양전을 터닝포인트로 삼겠다는 의지다. 안양은 3연패에 빠져있다. 이랜드는 26일 홈에서 안산을 만난다. 김병수 감독 부임 후 기대를 모았던 이랜드는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점유율은 높아졌지만 마무리가 아쉽다. 개막 전 최약체로 평가받았던 안산이 2승1패로 흐름을 타고 있는만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