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아이스하키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승을 신고했다.
새러 머레이(28·미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쓰키사무 체육관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아이스하키 1차전에서 태국을 20대0(7-0 7-0 6-0)으로 대파했다. 먼 길을 돌아왔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는 1999년 강원에서 열린 첫 대회 출전했다. 그러나 3전 전패를 시작으로 2003년 아오모리 대회에서 4전 전패, 2007년 창춘 대회에서 4전 전패,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도 4전 전패에 그쳤다. 15전 16기 끝에 첫 승을 수확했다.
캐나다 대학 스포츠 1부리그(CIS) 서스캐처원대에 스카우트된 대표팀의 주포 박종아(24)는 선제 3골을 포함해 5골 2어시스트로 발군의 활약을 펼쳤다. 각각 2골을 터트린 조수지 박채린 엄수연 김희원 고혜인 등 20명 엔트리 중 무려 11명이 골 맛을 봤다.
사상 첫 승을 수확한 여자대표팀은 일본(20일), 카자흐스탄(21일), 중국(23일), 홍콩(25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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