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선호가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16년 폴란드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EIHC)를 승리 없이 마쳤다.
한국은 두 번째 골을 허용한 직후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위)찬스를 잡았고 2피리어드 12분 58초에 이돈구(한라)의 어시스트로 이총현(프린스 조지 스프러스 킹스)이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에 나섰다. 2피리어드 유효 슈팅에서 12대 9로 앞서는 등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한국은 3피리어드 초반 맞은 파워 플레이 찬스를 또 다시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하는 집중력을 보였다.3피리어드 2분 31초에 에릭 리건(한라)의 어시스트로 서영준(고려대)이 골 네트를 흔들었다. 그러나 한국은 이후 거듭된 페널티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성우제(한라)의 마이너 페널티로 숏핸디드에 몰려 있던 3피리어드 16분 33초에는 신상훈(한라)가 페널티샷을 얻으며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골로 마무리되지 못했다.
3피리어드동안 2-2로 가리지 못한 승부는 5분간의 연장 피리어드로 이어졌고 서영준의 마이너 페널티로 3대4의 수적 열세에 있던 경기 종료 23초 전,샤밀 라마자노프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경기가 종료됐다.
2016년 일정을 모두 마치고 19일 귀국하는 대표팀은 내년 2월 초 재소집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