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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 날 보더니 많이 긴장하더라."
김보성이 "내 생갭다 나이가 많은 것 같다"라고 가볍게 첫 인상에 대해 이야기 하자 콘도 테쓰오는 "첫 대면인데 선글라스를 착용한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 지금은 연예인이지만, 시합할 때는 파이터가 돼야 한다"라며 맞받아쳤다. 처음 본 순간부터 김보성에게 스트레이트를 날린 것이다.
김보성의 상대 콘도 테쓰오는 일본의 ACF 단체 대표. 유도를 10년 이상 수련했고, MMA에서 3승 14패, 17전이나 치른 파이터다. 주특기는 암바다. 이제 데뷔전을 치르는 김보성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상대다.
김보성과 콘도 테쓰오는 12월 10일 장충체육관에서 대결한다. 김보성의 ROAD FC 데뷔 이유는 소아암 어린이 돕기. 김보성은 자신의 파이트머니 전액을, ROAD FC는 입장수익 전액을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기부한다. 첫 데뷔전을 치르는 김보성이 좋은 취지의 데뷔인 만큼 멋진 모습을 보여줄까.
한편 ROAD FC (로드FC)는 11월 19일 중국 석가장시 하북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4를 개최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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