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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펜싱 에페 대표팀이 헝가리에 패하며 메달을 향한 도전을 마감했다.
두 번째로 펜싱코트에 오른 것은 정진선과 제자 임레였다. 임레는 연속으로 득점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정진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7-7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정진선은 임레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2라운드를 8-10으로 밀린 채 마감했다. 뒤이어 경기에 나선 박경두는 가보르 보츠코와 0-0으로 맞서며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점수는 여전히 8-10이었다.
'막내' 박상영이 다시 한 번 펜싱코트에 올라섰다. 이번에는 임레와 대결을 펼쳤다. 박상영은 매서운 칼끝을 앞세워 상대를 공격했다. 박상영은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20-18로 역전에 성공했다.
운명의 마지막 9라운드. 정진선과 안드라스가 펜싱코트 위에 섰다. 정진선은 경기 초반 상대에 1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이내 1점을 올리며 따라붙었지만, 연거푸 득점을 허용하며 흐름을 내줬다. 결국 한국 남자펜싱 에페 대표팀은 헝가리에 패하며 5~8위로 밀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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