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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남자단식의 희망 손완호가 파죽의 2연승을 달리며 16강에 안착했다.
2세트 들어 분위기가 다소 바뀌었다. 벼랑 끝에 몰린 아르텐 포치타레브가 집중력을 발휘한 것. 손완호가 달아나면 아르템 포치타레브가 추격하는 모습이었다. 야금야금 점수를 쌓은 아르템 포치타레브는 기어코 14-14 동점을 만들었다. 당황한 손완호는 역전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집중력을 발휘했다. 손완호는 15-15 동점 상황에서 연거푸 점수를 챙기며 21-15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2연승을 달리며 16강에 안착한 손완호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손승모) 이후 12년 만에 메달에 도전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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