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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이 '싹쓸이 금빛 신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
남자와 여자 개인전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여자 양궁은 개인전 예선에서 1~3위를 싹쓸이 했다. 1위는 에이스 최미선, 2위와 3위는 장혜진 기보배가 차지했다. 세 선수 모두 예선 4위 안에 들며 본선 4강까지 맞대결을 피할 수 있게 됐다. 남자 양궁 개인전에서도 4강까지 맞대결을 하지 않는다. 운이 따랐다. 김우진이 72발 합계 700점을 쏴 1위에 올랐다. 구본찬이 681점으로 6위, 이승윤이 676점으로 12위를 기록했지만 조별 배정에서 각기 다른 조에 편성됐다.
개인전 일정은 9일부터 진행된다. 9, 10일에는 남녀 개인전 64강전과 32강전이 열린다. 11일에는 대망의 여자 개인전 금메달의 주인이 가려진다. 기보배가 우승하면 양궁 역사상 첫 개인전 2연패를 기록한다. 최미선이 우승하면 새로운 '신궁 계보'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12일은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격돌을 벌인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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