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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리우올림픽에 나선 한국 선수단의 지친 마음을 달래줄 '코리아 하우스'가 공식 개관했다.
코리아 하우스는 크게 3가지 기능을 수행한다. 첫 번째는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급식센터를 운영해 든든한 한식 식사와 도시락을 제공한다. 선수촌의 짠 음식에 불만이 많았던 선수단은 코리아 하우스가 제공하는 한식 맛에 푹빠졌다. 고기, 나물은 물론 떡볶이 같은 분식도 있다. 박태환은 전복죽으로 스태미너를 보강했다. 또 경기 후 휴식과 오락을 즐길 수 있는 라운지도 운영하고 있다. 위기관리 지원 공간도 운영하며 선수단에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한다.
두 번째는 선수단 기자회견장을 운영해 한국 선수의 선전을 홍보하고, 주요 사항을 보고하는 미디어 지원이다. 마지막으로 국내외 귀빈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요 인사를 초청해 공식 행사 개최함으로써 국제 스포츠 교류의 장 역할을 한다. 코리아 하우스에서는 7일 '한국의 밤', 20일 '선수단의 밤'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성조 코리아하우스 단장은 "선수단에는 우리나라에 온 것 같은, 내 집에 온 것 같은 분위기 만드는 데 최선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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