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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강원의 자연 속을 누비다!'
주로 일반인들이 참가한 10㎞ 부문에 이어 50㎞와 100㎞ 부문에는 전세계 16개국의 1400여명 선수들이 참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완주를 하며 트레일러너들의 끈질긴 도전 정신을 보여줬다.
특히 50㎞ 남자부에선 한국의 대표 트레일러너 김지섭이 2위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김지섭은 "평소에 동경하던 노스페이스 글로벌 선수들과 직접 경쟁을 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코스는 쉬웠지만 날씨 등으로 인해 난이도는 높았다. 스스로의 한계에 도전하는 인내를 가지고 달리다보니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험한 코스에서만 달리는 것이 트레일러닝이 아니다. 운동장이나 계단과 같은 사소한 공간부터 활용하기 시작한다면 러닝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즐겁고 오래 달리고 싶다. 또 트레일러닝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고 싶다. 다음 대회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스페이스 브랜드를 전개하는 영원아웃도어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스포츠 의류부문 공식 후원사이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팀코리아' 지원사로서, 국내에 트레일러닝 저변을 확장시키고 더 많은 사람들이 자연속을 누비는 트레일러닝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한 모든 참가자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에게 색다른 아웃도어 스포츠의 즐거움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