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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권총의 간판 김장미(24·우리은행)도 국가대표 선발전에 따른 누적된 피로, 시차 적응을 넘지 못했다.
17일 남자 10m 공기권총,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출전 선수 전원이 결선 진출에 실패한데, 부진이 이어졌다. 대표 선발전이 끝난 직후 브라질로 이동해 피로가 쌓였고, 시차 적응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의 공포 때문에 선수들은 수시로 모기 퇴치제를 몸에 바르는 등 경기 외적인 부분의 어려움도 있다.
대표팀 코치들 사이에서는 "예행연습 차원의 대회일뿐 실전에서 잘 하면 된다"면서도 "본선 성적이 이 정도로 부진할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 나왔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