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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 파퀴아오(38)가 강력한 왼손 스트레이트로 2번째 다운을 빼앗았다.
마지막 12라운드에서 브래들리는 거세게 파퀴아오를 몰아붙였다. 잇따라 큰 주먹을 휘둘렀다. 한차례 로블로(허리 아래를 때리는 것)까지 나와 야유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파퀴아오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파퀴아오의 스텝이 더 경쾌했다. 막판에는 오히려 파퀴아오가 브래들리를 코너에 몰아붙이기도 했다.
KBS 해설진은 "브래들리로선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다. 자신의 기량을 30%밖에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라고 아쉬워하면서도 "오랜만에 파이팅 넘치는 경기였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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