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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US오픈 삼켰다, 10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09-14 14:27


ⓒAFPBBNews = News1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1위)가 4년 만에 US오픈 남자 단식 패권을 탈환했다.

조코비치는 1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스위스·2위)를 3대1(6-4, 5-7, 6-4, 6-4)로 물리쳤다.

조코비치는 2011년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또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에 이어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3개 대회를 휩쓸었다. 프랑스오픈에선 준우승했다.

조코비치가 한 해에 메이저 3승을 거둔 것은 2011년 이후 4년 만이다. 조코비치는 당시에도 프랑스오픈을 제외한 나머지 3개 대회를 휩쓸었다.

조코비치는 이날 우승으로 메이저대회에서 10승을 달성한 8번째 선수가 됐다. 호주오픈 5회, 윔블던 3회, US오픈 2회 우승을 거뒀다. 공교롭게도 아직 프랑스오픈에선 단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다.

메이저 최다 우승은 페더러의 17회다. 현역 선수로는 페더러 외에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14회로 피트 샘프러스(미국)와 함께 메이저 최다승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페더러와의 상대 전적을 21승21패로 균형을 이뤘다.

2009년 준우승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다시 오른 페더러는 2008년 이후 7년 만에 US오픈 우승을 노렸지만 올해 윔블던에 이어 또 조코비치의 벽을 또 넘지 못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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