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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영국에 패배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04-01 10:46



새러 머리(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영국 덤프리즈에서 열리고 있는 201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대회 2차전에서 영국에 무릎을 꿇었다.

2014년 IIHF 세계 랭킹 24위인 여자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대회 2차전에서 19위의 영국을 맞아 골 결정력 부족의 한계를 드러내며 1대3으로 패했다. 카자흐스탄과의 1차전에서 0대2로 패한 한국은 2연패의 늪에 빠졌다. 여자대표팀은 1피리어드 초반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며 잇따라 두 골을 내줬고 네 차례 맞은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석패했다. 1피리어드 10분 54초에 한재연의 패스를 받은 최지연이 단독 찬스에서 만회골을 터트리며 한 점 차로 따라 붙었지만 영국은 2피리어드 17분 12초에 크리스틴 뉴먼의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한국은 3피리어드 초반 거푸 잡은 파워 플레이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1분 57초에 린 게이니가 인터피어런스로 마이너 페널티(2분간 퇴장)를 받으며 잡은 수적 우세를 살리지 못했고 6분 4초에 배서니 스쿤, 6분 29초에 조지나 파먼이 거푸 일리걸 히트로 마이너 페널티를 받아 1분 35초간 5대 3 파워 플레이를 펼쳤지만 소득이 없었다.

카자흐스탄은 폴란드를 4대1로 이겼고 뉴질랜드는 크로아티아를 4대2로 물리쳤다. 한국은 3일 오전 0시 30분 폴란드와 3차전을 치른다. 2연패로 부진에 빠진 여자 대표팀으로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지난해 이탈리아 아시아고에서 열린 2014 IIHF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대회에서는 슛아웃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국이 폴란드에 3대2로 승리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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