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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가 도핑 검사 절차 위반으로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선수생활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다. 불시 도핑검사에 필요한 주소지를 제대로 기입하지 않았다는 혐의다. 김기정(삼성전기)과 함께 1년 자격정지를 받았지만 극적으로 징계가 철회됐다.
지난해 2014년 3월부터 7월까지 RTP 선수 포함 총 1999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반도핑교육이 실시됐고, 지난해 3월에는 각 연맹별 도핑담당관을 성전하고 소재지 정보 입력과 관련해 각 연맹 사무국장과 도핑담당관을 대상으로 ADAMS(도핑방지행정관리시스템) 활용교육을 실시했다.
박태환 도핑 파문을 계기로 문체부는 RTP 대상 선수 관리를 강화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대한체육회(KOC) 선수등록 요건으로 한국 반도핑위원회(KADA) 반도핑 온라인교육 이수를 의무화하고, 국가대표뿐 아니라 일반 선수까지 도핑방지 의식 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RTP 대상 선수, 체육회 산하 연맹 도핑담당관, 사무국장을 대상으로 연1회로 돼 있는 ADAMAS 활용 교육을 연2회로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올해 2월부터 분기별 RTP명단을 파악해 알림서비스를 실시하고, 6월까지 도핑교육 이수 의무화를 위한 KOC 선수등록규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