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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선 웨이브즈가 독립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과 명예회복을 위해 배수진을 치고 6라운드 첫 경기에 나선다.
웨이브즈에게 2연패는 뼈아팠다. 플레이오프 진출 또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며 체면을 구겼다. 6라운드 첫 상대인 인빅투스 블레이저스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 또한 웨이브즈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마냥 손 놓고 상대의 승리를 바라볼 수만은 없다. 웨이브즈는 라인 구성을 바꾸는 등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데뷔전이었던 타이탄스전에서 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피력한 최영훈과 손목 부상에서 복귀한 이봉진, 원년 에이스 강다니엘 등을 선봉에 내세우고, 타이탄스에서 전격 트레이드된 김민성과 플레잉감독 심의식을 보태 화력 싸움에 나설 예정이다.
수비수들의 공격 가담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복귀한 김민규가 점점 제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고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터져 나오는 김승환의 슬랩샷 또한 지켜볼 만 하다. 최근 부진했던 골리 이승엽 또한 자존심 회복을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한국 독립 아이스하키리그의 김홍일 대표는 "앞으로는 웨이브즈의 벤치를 심의식 플레잉감독과 윤국일 플레잉코치에 맡기고 보다 공정하고 안정된 독립리그와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예정"이라며 꾸준한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독립리그는 에어캐나다와 9월에 열릴 플레이오프 스폰서 협약을 확정 지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