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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엉덩방아에 러시아 관중 환호성 '경악'
첫 번째 점프 과제이자 '필살기'로 준비한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넘어진 아사다 마오는 이후 콤비네이션 점프도 실패했으며, 2회전 루프도 회전수가 모자라는 등 최악의 연기를 펼쳤다.
이날 아사다 마오의 부진에는 리프니츠카야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등 자국의 선수들에게는 열렬한 응원을, 경쟁 선수들에게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 러시아 관중의 태도도 영향이 컸다. 실제로 이날 아사다가 트리플 악셀 점프에 실패하고 엉덩방아를 찧자 러시아 관중석 한쪽에서는 비웃음과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일본 언론 역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낮은 점수에 그쳤다"라며 "일본의 기대를 짊어지고 나선 아사다가 연습에서 트리플 악셀을 멋지게 성공시키며 좋은 기분으로 연기에 들어갔지만 뼈아픈 실수로 16위에 머물러 크게 부진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는 김연아(74.92점), 2위는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74.64점), 3위는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74.12점)가 차지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