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른달렌은 19일(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산악 클러스터의 라우라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혼성 계주에 노르웨이 대표로 출전, 1시간09분17초로 금메달을 따냈다. 8일 열린 남자 스프린트 10㎞에서도 우승해 대회 2관왕에 오른 비에른달렌은 동계올림픽에서만 메달 13개를 획득해 이 부문에서 새 기록을 썼다.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다.
종전 최다 메달 기록은 크로스컨트리 선수인 비외른 댈리(노르웨이)가 1992년 알베르빌 대회부터 1998년 나가노 대회까지 출전하며 따낸 금메달 8개와 은메달 4개였다. 동시에 비외른달렌은 또 금메달 8개를 획득해 댈리와 함께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을 공유하게 됐다.
비에른달렌은 "매우 의미 있는 기록"이라면서도 "최다 메달 기록을 세우는 것보다는 금메달을 따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비에른달렌은 아직 남자 계주 출전을 앞두고 있다. 노르웨이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에 개인 통산 9번째 금메달을 획득할 가능성도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