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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24)가 20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팰리스에서 시작되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2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연기한다. 4조 6번째로 연기를 펼친다.
다만 마지막 순서가 변수가 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김연아는 4년 전 밴쿠버에선 24명의 연기자 중 21번째로 연기를 펼쳤다.
김연아는 평소 마지막 순서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연습 후 긴장된 대기 시간도 길다. 생각이 많아져 복잡해 질 수 있다. 빙질도 최악이다. 프리스케이팅에선 단 한 차례 정빙을 한다. 12명의 경기가 끝난 후 단 한 차례 실시한다. 올림픽 2연패로 피날레를 장식하는 것이 최상이지만 분명 넘어야 할 과제다.
소트니코바(러시아·74.64점)는 4조 세 번째인 21번을 뽑았다. 개최국 러시아의 '샛별'로 기대를 모았으나 쇼트프로그램 5위에 그친 율리야 리프니츠카야(65.23점)는 19번을 뽑아 4조 첫 번째로 연기하며, 쇼트프로그램에서 16위에 머문 아사다 마오(일본·55.51점)는 2조 마지막 순서(12번)로 연기한다.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박소연(17·신목고)은 24명의 연기자 중 맨 처음(1번)으로 나서고, 김해진(17·과천고)은 2조 세 번째(9번) 순서를 받았다.
소치(러시아)=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