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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피겨 전설 미셸 콴이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극찬했다.
디펜딩챔피언의 위용을 뽐내는 완벽한 클린연기를 펼쳤다.
1월 마지막 리허설에서 기록한 80.60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 12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73.37점) 보다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3조 다섯번째로 모습을 드러낸 김연아는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출발부터 완벽했다. 김연아는 첫 점프과제이자 '필살기'인 트리플러츠-트리플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이어 트리플플립 점프를 안정적으로 뛴 김연아는 우아한 플라잉카멜스핀으로 연결시켰다. 지난 두 번의 리허설에서 계속 실수를 범했던 더블악셀마저 깨끗하게 성공시켰다. 김연아는 차원이 다른 레이백스핀과 스텝시퀀스를 선보였다.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끝으로 그녀의 마지막 공식시합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마무리했다. 신혜숙 류종현 코치와 함께 키스앤크라이존에 앉은 김연아는 자신의 점수를 확인하고 환한 미소로 팬들의 환호에 답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