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명규 안현수 '인연인가 악연인가'
이와 관련해 과거 안현수 아버지 안기원 씨가 밝힌 그의 귀화 이유가 다시 불거지며 전명규 부회장의 블로그에는 비난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글은 모두 삭제한 상태다.
안기원 씨는 지난달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체대 지도교수님이자 연맹의 고위임원으로 계시는 분 때문에 안현수 선수가 많은 피해와 고통을 당해서 러시아로 가게 된 것"이라며 귀화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또한 안기원 씨는 다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그 사람이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으면 (안현수가) 계속 한국에 있었을지 모른다. 덕분에 떠나와서 러시아의 영웅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명규 부회장은 1998년부터 2002년까지 한국 쇼트트랙 남녀대표팀 감독을 맡아 780여 개의 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안현숙 2007년 한체대 졸업 후 전명규 부회장이 권유하는 대학원에 진학하는 대신 성남시청에 입단하자 사이가 틀어져 불이익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진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