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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김연아, 첫 실전훈련서 트리플 러츠 많이 뛴 이유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4-02-17 07:26 | 최종수정 2014-02-17 07:26


15일 오후(한국시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여자 쇼트트랙 1500m 준결승전이 열렸다. 한국 이상화와 김연아가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고 있다.
소치(러시아)=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김연아가 16일(이하 한국시각)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의 결전지인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첫 실전훈련을 소화했다. 약 40분간 땀을 흘렸다. 격이 다른 훈련 모습에 200여명의 관중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훈련 뒤 김연아는 "빙질은 괜찮았다. 경기장을 눈에 익히려고 TV로 본 데 이어 직접 관전을 했다. 시야적으로 무리가 없었고, 편하게 연습을 했다"고 만족해 했다. 김연아는 전날 휴식을 취하면서 이상화(25·서울시청)와 함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에서 벌어진 쇼트트랙 여자 1500m, 남자 1000m를 관전하며 한국 선수들을 응원했었다.

이날 프리스케이팅 '아디오스 노니노'의 음률에 몸을 맡겼다. 첫 번재 점프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완벽하게 소화한 뒤 트리플 플립도 가뿐하게 뛰었다. 이어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플라잉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시퀀스까지 물흐르듯 연기를 이어갔다. 트리플 러츠에서는 살짝 스텝이 엉켰다.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는 완벽했다. 여왕다운 몸놀림이었다.

훈련 중 트리플 러츠의 빈도수가 높았다. 그 이유에 대해 "아무래도 롱프로그램(프리)에 2번 들어가니 그랬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20일 쇼트프로그램, 21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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