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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아이스하키 메스티스(2부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상훈(21·키에코 완타)이 꺾일 줄 모르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신상훈은 1일(이하 한국시각) 케라바에서 열린 HCK와의 2013~2014 핀란드 메스티스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1호골을 뽑아냈다. 3라인의 라이트 윙으로 출전한 신상훈은 1-1로 맞선 1피리어드 11분 30초에 칼레 모이시오의 어시스트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최근 4경기 연속 포인트(골+어시스트) 행진을 이어갔다. 신상훈은 지난달 25일 HCK와의 홈 경기(7대5 승)에서 시즌 10호골을 터트렸고 26일 HCK 원정 경기(4대3 승), 30일 레키와의 홈 경기(3대5 패)에서는 각각 어시스트 1개를 수확했다.
키에코 완타는 2피리어드 초반까지 3-1로 앞섰지만 2피리어드 중반부터 수비가 흔들리며 잇따라 4골을 허용, 3대5로 역전패했다. 최근 3경기에서 1골-2어시스트의 날카로운 공격력을 과시한 김원준(23)은 디펜스 3라인의 오른쪽 수비수로 나섰지만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안진휘(23)와 김지민(22), 안정현(21)은 4라인 공격수로 투입됐지만 역시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지난달 18일 스포르트와의 홈 경기(1대2 승)에서 당한 오른쪽 손목 부상에서 회복한 안진휘는 4경기 만에 라인업에 복귀했다.
키에코 완타는 정규리그 46경기를 치른 1일 현재 승점 65점으로 8위를 달리고 있다. 12개 팀으로 구성돼 팀 당 55경기의 정규리그를 치르는 메스티스는 8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정규리그 9경기를 남겨 두고 있는 키에코 완타는 7위 유쿠릿(승점 66)에 승점 1점 뒤졌고 9위 JYP 아카테미아(승점 57)에는 승점 8점 차로 크게 앞서고 있어 8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키에코 완타는 6일 오전 트리오 아레나에서 최하위에 처져 있는 펠리탓과 홈 경기를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