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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전종목 금메달에 도전한다.
종목별 파이널인 만큼 '종목별 특기자'들도 있다. 덩센위에는 후프, 곤봉에 강하다. 개인종합 예선에선 곤봉에서 18.117점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1~2종목 결선 진출을 이룬 선수들도 복병이 될 수 이다. 그 종목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측면이 있다. 손연재와 함께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에서 옐레나 리표르도바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는 일본 유망주 사쿠라 하야카와는 곤봉, 리본 2종목에만 나선다. 개인종합 예선에서 3위를 기록했다. 파이널에선 공에서 17.500점을 받으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전관왕에 대한 부담감도 있다. 심판들 역시 개인종합 때보다 더 깐깐하게 채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최근 월드컵 시리즈 대회에서 4연속 메달을 따낸 손연재는 체력과 경험, 실력 면에서 어떤 선수보다 우월하다. 한국 리듬체조의 새 역사를 연 손연재가 난관을 이겨내고 몇개의 금메달을 더 따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오후 7시 종목별 결선이 시작된다. 손연재는 후프에서 첫번째, 공 4번째, 곤봉과 리본에서 각 2번째 순서로 연기에 나선다. 맏언니 김윤희 역시 후프와 볼 2종목 결선에 진출했다.후프 2번째, 볼 5번째 순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