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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혼합복식의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삼성전기)가 국제대회 2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혼합조를 결성한지 얼마되지 않아 세계랭킹 135위에 머물고 있는 고성현-김하나는 세계 2위의 강호 인도네시아조에는 아무래도 역부족이었다.
1세트 초반부터 0-4로 기선을 제압당한 이들은 1세트가 끝날 때까지 한 차례도 동점을 만들지 못하며 내내 끌려다녔다.
2세트 들어서는 엎치락 뒤치락 접전을 펼치는 듯했다. 하지만 11-12로 접전을 이룬 이후 내리 6점을 허용하며 더이상 추격의지를 살리지 못했다.
이로써 고성현-김하나는 1주일전 아시아선수권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제패에 도전했으나 분루를 삼켜야 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