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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팀 레드불 레이싱이 기세등등이다. 음료회사가 F1 전통명가 페라리와 맥라렌을 제압하고 있다.
레드불은 깜짝 놀랄 만한 인재를 선택해 과감한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
공교롭게도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리던 14일 레드불은 초대형 글로벌 이벤트로 지구촌에 충격파를 가했다.
F1 우승을 능가하는 '깜짝쇼'에 성공한 것.
돌아보면 F1에서도 단기간 깜짝쇼로 정상까지 오르는데 성공했다.
레드불은 명문 신생팀을 만들기 위해 먼저 지난 2005년 포드로부터 F1 재규어라는 기존의 탄탄한 팀을 인수했다.
다음으로 그 안에 천재 기술자 아드리안 뉴이(영국, 53세)와 천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이라는 소프트웨어를 집어 넣어 팀을 완성시켰다.
그 가운데 F1머신 RB7을 설계한 테크니컬 디렉터 아드리안 뉴이는 레드불 팀의 숨겨진 '제트 엔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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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의 죽음 이후 맥라렌으로 옮긴 뉴이는 미카 하키넨의 경주차를 최고의 반열에 올리는데 성공한 뒤 레드불로부터 파격적인 제안을 받게 된다.
레드불의 회장 디트리히 마테쉬츠는 F1의 광팬으로 F1 출전을 꾸준히 노리다 단번에 우승할 수 있는 대안으로 뉴이를 선택하게 된다.
연간 1000만달러 당시 환율로 약 130억원을 제시하고 전권을 줬다.
그리고 그 선택은 적중했다.
뉴이는 첨단장비를 이용해 머신을 디자인하는 다른 팀과 달리 손수 수학적 계산과 공기흐름 역할을 계산해 디자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09시즌 F1 팀들 사이에 대세였던 더블 디퓨져를 장착하지 않았음에도 RB5라는 최고의 머신을 만들었고, 2010시즌 RB6, 2011 RB7에 이어 현재의 RB8 머신은 베텔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이번 코리아 그랑프리에서도 그의 특허인 KERS와 역시 초소형 DRS 시스템이 어린애 팔꺽듯 페라리와 맥라렌 머신을 압도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레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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