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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간판 자동차경주대회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출격하는 경주차 속도는 얼마나 될까.
해를 거듭할 수록 양산차의 성능이 좋아지기 때문에 점점 더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요즘 빠른 양산차는 가볍게 시속 200km를 넘어선다.
하지만 알고 보면 놀란다.
이 속도는 직선구간이 최대 900m 밖에 이르지 않기 때문이다.
처음 속도를 내는 출발 시점부터 마지막 코너를 앞두고 브레이킹 시점을 미리 잡아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직선구간은 더 짧다고 봐야 한다.
슈퍼레이스 올시즌 다섯차례 대회 통계를 살펴봤다.
우선 국내 경주차중 가장 빠른 속도는 스톡카(레이스용 개조 자동차)로 레이스를 벌이는 슈퍼6000클래스(6200cc, 425마력)이다.
이 경주차는 직선주로에서 시속 250km를 넘어선다. 물론 900m 직선구간에서 나오는 속도다. 물론 직선이 길어질수록 속도는 배가된다.
태백레이싱파크 1바퀴 2.5km 기준으로 평균속도는 159km로 계산됐다. 또 한 바퀴 랩타임도 56초대로 유일하다. 6,200cc 최고배기량 종목에서 모든 최고수치가 뿜어져 나왔다. 중저속 코너링이 계속되는 경주트랙이어서 일반인들이 이용하는 도로와는 비교불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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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타GT 클래스에는 현대 제네시스 쿠페 2.0 터보와 쉐보레 1.8 터보 차량이 출전한다. 두 경주차량은 최고출력 280마력대 최고시속 220km를 상회한다. 평균시속은 142km 수준이다.
마지막으로 국내 대표 원메이크 레이싱 경기인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대회다.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경주에서 현대 제네시스 쿠페(3800cc) 경주차는 최고출력 303마력에 최고시속 220km를 상회한다. 평균시속은 146km 수준이다.
경주차 '몸값'은 슈퍼6000 경주차가 1억 5천만원, 엑스타GT 경주차가 1억원, 제네시스 쿠페 경주차가 7천만원 선으로 알려져 있다. 팀 관계자들은 "직선구간이 더욱 늘어나고 튜닝 무제한 규정일땐 상상할 수 없는 속도와 가격이 예상된다"고 입을 모았다.
**클래스별 최고속도(태백레이싱파크 1주 2.5km)**
-종목 : 슈퍼6000 클래스 (6200cc, 타이어 자유)
참가팀: CJ레이싱, 발보린, 인제오토피아, 이레인, 슈퍼스포츠 등 5개팀
경주차 : 한국형 스톡카
최고속도 : 250km
평균속도: 159km
배기량 : 6200cc
최고출력: 425마력대
최고 랩타임: 56초090(2010년 시케인 밤바타쿠)
-종목 : 엑스타GT 클래스(2000cc 터보, 금호타이어)
참가팀: EXR팀106, 쉐보레, CJ레이싱, 모터타임 등 4개팀
경주차 : 제네시스 쿠페 2.0 터보, 쉐보레 크루즈
최고속도 : 220km
평균속도 : 142km
배기량 : 2000cc 터보장착
최고출력: 280마력 이상
최고 랩타임: 1분00초427(2012년 EXR팀106 정연일)
-종목 : 슈퍼3800 클래스(3800cc, 한국타이어)
참가팀: 인디고, 아트라스BX, 인제오토피아, 채널A동아, 바보몰,
록타이트-HK, DM레이싱, 서한-퍼플 등 8개팀
경주차 : 제네시스 쿠페 380GT
최고속도 : 220km
평균속도 : 146km
배기량 : 3800cc
최고출력: 303마력대
최고 랩타임: 1분01초412(2012년 인디고 오일기)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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