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30·러시아)가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이신바예바는 세계기록을 28차례나 바꾼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2009년 실외 경기 세계기록(5m06)을 작성했고, 지난 2월에는 실내경기 세계기록도 5m01로 늘렸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5m5의 세계기록을 세우고 우승했을 때 선수 인생의 정점을 찍은 뒤 내리막을 걸었다. 이번 올림픽을 전후로 기록이 40㎝나 낮아져 '한물갔다'는 지적을 받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