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리버뱅크 아레나에서 가진 벨기에와의 런던올림픽 여자 하키 예선 A조 최종전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A조 최종전적 2승3패, 승점 6으로 4위가 되면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 티켓을 잡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 전 이미 4강행이 좌절됐던 한국은 벨기에를 상대로 투혼을 불살랐다. 경기시작 7분 만에 김종은이 선제골을 얻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3분에는 이선옥이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2-0으로 앞선채 후반전에 들어선 한국은 후반 3분 벨기에에 실점하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전열을 재정비한 뒤 벨기에의 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기회를 노렸고, 경기종료 11초를 남겨두고 김종은이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두 골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