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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웨버(호주, 레드불)가 2012 F1 모나코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올 시즌 F1은 개막 6경기에서 6명의 우승자가 모두 다른 진기록이 나온 것. 이는 62년 F1 역사상 처음이다. 그만큼 올 시즌은 물고 물리는 혼전 속에 월드챔피언의 향방은 더욱 미궁속으로 빠졌다.
중국 그랑프리 우승자 니코 로즈버그(독일, 메르세데스)는 웨버에 0.64초 뒤진 기록으로 2위를 기록했다. 로즈버그는 결선 레이스 후반 이후 웨버의 뒤를 바짝 뒤쫓았지만 3대회 만의 포디움 등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디펜디이챔피언 세바스티안 베텔(독일, 레드불)은 4위, 해밀튼은 5위를 기록했다. 알론소의 동료 펠리페 마싸(브라질,페라리)는 6위, '포스인디아 듀오' 폴 디 레스타(영국), 니코 헐켄버그(독일)는 7, 8위를 차지했다.
슈마허는 레이스 종반에 연료 압력 트러블로 리타이어, 젠슨 버튼(맥라렌)도 다른 머신과의 접촉사고로 경기를 포기해야만 했다. 이날 24대의 머신중 완주는 15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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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그랑프리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을 한 웨버는 25포인트를 획득하며 총 73포인트로 동료 베텔과 함께 종합 순위 2위에 진입했다. 종합 순위 1위는 모나코 그랑프리 3위로 15포인트를 얻은 알론소로 총 76포인트다.
반면 해밀턴은 모나코 그랑프리 5위로 10포인트를 추가하며 63포인트를 기록했으나 종합 순위 3위에서 4위로 하락했다. 모나코 그랑프리 2위를 차지한 로즈버그는 59포인트로 종합 순위 5위로 뛰어올랐다.
컨스트럭터 포인트에서는 웨버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레드불이 146포인트로 1위를 유지했다. 레드불은 베텔도 순위권에 오르면서 2위 맥라렌(108포인트)와의 차이를 더욱 벌렸다. 한편 페라리는 알론소 뿐만 아니라 마싸가 6위로 간만에 좋은 성적을 보여주면서 86포인트를 기록해 로터스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웨버가 모나코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함에 따라 올시즌 6번의 그랑프리는 모두 다른 드라이버들이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따라서 2주 뒤에 있을 캐나다 그랑프리에서는 상위권 경쟁이 더욱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만일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드라이버가 나온다면 월드 챔피언 고지에 한걸음 가까워지게 될 것이다.
한편 6월 8일부터는 몬트리올 질 빌너브 서킷에서 F1 캐나다 그랑프리가 열린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릴 코리아 그랑프리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라남도 영암 F1 경주장에서 열린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LAT Photograp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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