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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퀸' 김연아(21·고려대)가 16일(한국시각) 뉴욕 유엔 본부에서 개최된 유엔 세계평화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김연아는 타종행사 이후 '평화와 민주주의 - 당신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라는 주제로 열린 청소년대상 토론회에 참석해 "전통적으로 올림픽 기간에는 전쟁을 금하고 전세계인들이 하나가 되어 열정을 가지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평화의 장이다. 모든 선수들은 스포츠를 사랑하는 전세계 팬들에게 화합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당찬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토론회를 마친 후 김연아는 유엔본부에서 미디어와의 기자회견에서 "기회가 된다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구호 현장에 직접 가는 진정한 친선대사가 되고 싶다. 어려움에 직면한 세계의 많은 어린이들을 위해 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김연아는 다시 LA로 돌아간 후,10월 15일, 16일 양일에 걸쳐 하버드대학교에서 개최되는 '챔피언과 함께하는 밤' 자선 아이스쇼에 참여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