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안산병원 직업환경의학과가 2023년 1월부터 3년간 근로자건강센터 5회차 운영에 착수했다.
경기서부근로자건강센터는 안산시, 시흥시, 광명시, 안양시, 군포시, 의왕시, 과천시 등 7개 시를 담당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군포시 IT 밸리 내 분소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또한 2020년부터는 근로자건강센터 내 직업트라우마센터를 개설해 대형산업재해 등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 또는 목격한 근로자가 불안장애 등의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심리안정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는 필수노동자(돌봄종사자, 환경미화원, 배달업 종사자 등)와 특수형태근로종사자(택배기사, 대리운전기사, 학습지 교사 등)를 대상으로 한 건강지원 사업도 전개하고 있는데, 이는 건강진단 및 상담을 통해 자신의 건강 문제를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건강증진 활동을 실천하게 하는 참여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지난 12년간 근로자건강센터를 이용한 근로자수는 약 11만명(총사업비 약 8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고려대안산병원의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가정의학과 전문의, 산업간호사, 산업위생관리기사, 물리치료사, 운동처방사, 상담심리사 등이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소속으로 근무하고 있다. 고려대안산병원 직업환경의학과는 근로자건강센터를 통해 향후에도 경기서부지역 근로자의 건강보호 파수꾼 역할을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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