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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이성민이 섬망 증세를 보이며 역대급 연기를 선보였다.
진양철은 자신이 혼수상태가 아니라는 사실을 다른 가족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지시했다. 진양철이 혼수상태에 빠진 것으로 아는 가족들은 회사 일에 대해서 논의하고 나섰다. 특히 진영기(윤제문)는 진양철의 자리를 대신하겠다며 일정을 그대로 진행하라 했고, 진동기(조한철)에게 "호구"라는 질타를 받았다.
진양철은 자신을 누군가 노리고 있음을 알고 혼수상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아내에게까지 숨겼다. 그는 진영기, 진동기, 그리고 진화영(김신록) 중에 범인이 있음을 확신했고, 이사회를 무산시키려는 사람이 범인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진양철은 진도준의 손을 잡으며 "나랑 약속 하나 해라. 몸 조심해라. 아무도 믿지 말고"라며 조언했다.
진동기와 진영기는 진도준에게 후계 구도를 정한 아버지 진양철에 대한 원망을 드러내면서도 이사회는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진영기는 "아버지 일어나시면 쿠데타 일으킨 우리 삼남매 용서하시겠냐. 이사회는 그대로 간다. 쿠데타는 용병들 앞세우고"라고 했다.
한편 사고를 낸 트럭기사의 뒤를 조사하던 직원은 도박장에서 그의 지인을 만나 배후를 캐냈다. 사고를 낸 보상으로 그림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서민영은 모현민을 찾아갔고, 트럭기사가 받은 그림의 출처에 대해 물어봤지만 모현민은 그림을 도난당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 결과 결국 진양철을 죽이려 했던 사람은 손자인 진성준이었음이 드러났다. 이에 충격을 받은 진양철은 "나를 왜 죽이려 하느냐"며 진도준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채 섬망 증상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이성민은 소름돋는 연기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기도. 그동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사투리 연기와 노인 연기 등을 통해 실감나는 진양철을 완성했던 그는 바닥을 구르며 보여준 섬망 연기로 '역대급 연기'를 경신해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21.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의 날개를 달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