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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지금 우리 학교는' 이재규 감독이 세계관 확장과 시즌2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했다.
'지우학'에는 이뮨과 이모탈이라는 기존 좀비물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새로운 종족들도 등장하며 시선을 모았다. 이 감독은 "
사람도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을 보면, 저희가 열명이 좁은 공간에서 식사를 해도 다섯 분은 감염이 안 되고 두 분은 빠른 시간 안에 발병이 되고 또 다른 분은 시간이 지나서 발병을 하듯이 좀비 바이러스가 100% 좀비가 되지 못하는 돌발적인 상황이 있지 않을까, 그런 예상을 했었다. 기존에 좀비물의 전통적인 유산과 관습대로 가져가는 분이 다수겠지만, 돌연변이 성향의 좀비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 그래야 새로운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 두 번째 세 번째 이야기로 나아가게 된다면 새로운 설정값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반감염자'로 통칭할 수 있는데, 남라는 면역자다. 저희는 '이뮨'이라고 한다. 굉장히 강한 항체로 인해 발병하지 않은 좀비다. 은지나 귀남은 좀비는 통상 심장을 먹고 좀비가 되는데, 살아있는 좀비다. 그래서 '이모탈'이라는 통칭을 썼다. 면역자와 살아 있는 좀비 두 가지 형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면역자는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지 못한다. 그런데 이모탈은 타인을 감염시킬 수 있는 좀비이기에 그런 상태의 분류가 있다. 어떤 의지로 인해 이들이 그렇게 된다기 보다는, 다양한 인간상, 다양성을 노출했기에 그렇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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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학교는'은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주동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또 이재규 감독의 연출과 천성일 작가의 극본이 더해진 '지금 우리 학교는'은 '킹덤', '살아있다', '부산행'의 뒤를 잇는 K-좀비 시리즈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공개 이후에도 외신과 해외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응원을 받고 있다.
또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스트리밍 순위를 집계하는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우학'은 6일에도 넷플릭스 TV 쇼 부문 전세계 1위를 지켰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이후 6일까지 9일 연속 독주 중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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