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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들은 커서..." 박신혜♥최태준 아역배우→부부 "구설無 닮은꼴 커플 2세도 기대"[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1-11-23 16:56 | 최종수정 2021-11-23 17:45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박신혜와 최태준이 공개 열애 4년만에 결혼과 임신 발표로 행복한 인생 제2막을 맞았다.

박신혜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23일 "박신혜와 최태준이 지난 2017년 연인 사이로 발전, 2022년 1월 22일 서울 모처에서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현재 박신혜에게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며 이들의 결혼, 임신 소식을 동시에 전했다.

두 사람은 모두 유망한 아역배우 출신으로 시작해 대학 동문으로 만나 절친한 사이를 유지했으며 이후 연인으로 발전하며 부부의 연까지 맺게 됐다.

박신혜는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최지우 아역으로 출연해 스타로 발돋움했으며 최태준은 드라마 '피아노'의 조인성 아역으로 데뷔해 열연을 호평받고 배우로의 길을 걸었다. 두 사람 모두 톱스타의 아역으로 출연해 대중의 눈도장을 받고 주연급으로 성장한 배우들.

박신혜 최태준의 어린 시절 모습을 보면 착하고 큰 눈망울부터 이목구비가 닮은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1990년생 박신혜가 1991년생 최태준 보다 1살 연상이며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08학번과 09학번 선후배로 만난다.


대학교에서 이미 절친한 사이가 된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SBS 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에서 처음으로 함께 연기하기도 한다.

두 사람의 결혼관도 비슷하다. 박신혜와 최태준 모두 결혼을 빨리 해서 예쁜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소망을 밝힌 바 있다.


박신혜는 2015년 방송된 SBS '썸남썸녀'에서 "꿈이 결혼이었다. 엄마, 아빠처럼 예쁘게 가정 꾸리고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목표가 결혼이 되니까 아빠 같은 남자를 찾게 되더라. 저는 23살에 제가 결혼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최태준도 2016년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면서 "어렸을 때 결혼을 빨리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미 아역배우로 성장과정도 비슷한 두 사람이 같은 대학에서 동문으로 만나 찐친이 되고 결혼관까지 잘 맞았던 탓일까.

이후 2017년 두 사람은 여러번의 열애설에 휘말렸다. 하지만 소속사를 통해 재차 부인했다. 2017년 해외에서 둘만 있는 모습이 포착됐지만 소속사는 "일정이 맞아 우연히 만나게 됐다"며 부인했다. 이후 수목원 데이트도 목격돼 열애설이 돌았지만 "다른 일행들이 있었다. 얼굴이 알려진 두 사람만 거론되는 것"이라며 또 다시 부인했다.


하지만 다음해인 2018년 디스패치가 두 사람이 박신혜 부모님이 운영하는 양곱창집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데이트 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자 결국 열애를 인정했다. 당시 최태준은 박신혜 어머니와 스스럼없이 어울리고 깍듯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후 두 사람은 이렇다할 서로의 언급 없이 조용한 연애를 이어왔지만 지난해 박신혜가 영화 '#살아있다' 인터뷰에서 "잘 만나고 있다"라고 전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박신혜는 결혼에 대한 질문에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라고 하면서도 "언젠가는 꼭 해야 하는 일"이라고 대답해 최태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최근 박신혜는 마지막 SNS 게시물로 편안한 차림의 캠핑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당시 박신혜는 오버사이즈의 맨투맨 티셔츠를 입고 "히이이이얍!! 내 사랑들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부정적인 마음을 가진 이들로 인해 상처받지 않기를, 내 사랑들에게는 웃는 일들만 가득하기를 원하고 소망하는 일들이 이루어지기를"이라는 글을 남기며 염원을 드러냈다. 사진 속 박신혜는 장작불 앞에서 즐거운 모습. 유독 편안한 차림에 당시 임신 사실을 알았는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결국 닮은꼴이 많은 두 비주얼 배우는 부부로 한발짝 더 발전하고, 두 사람을 꼭 닮을 2세 소식까지 알리며 많은 축복을 받고 있다.

박신혜는 "제가 오랜 시간 동안 교제해 온 친구와 결혼을 하려고 합니다. 긴 시간 저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고 인간 박신혜의 부족한 모습들까지도 감싸 주었던 사람과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려고 합니다"라고 알렸고 최태준은 "기쁠 때는 화창하게 웃는 법을, 슬플 때는 소리 내 우는 법을 말 없이 일깨워준 은인 같은 사람이 있다. 이제는 이 감사한 사랑에 결실을 이루고자 부부로서의 가약을 맺으려 합니다"라며 결혼과 혼전 임신 사실을 알렸다.

한편 두 사람은 내년 1월22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또한 같은 해 부모가 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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