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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모델 겸 배우 정호연이 9년째 공개 열애 중인 연인 이동휘를 향한 애정을 털어놨다.
특히 정호연은 각종 방송 섭외가 물밀듯 쏟아지는 과정에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선택,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안 그래도 이동휘가 얘기했다. '나도 열심히 해서 유퀴즈 꼭 나가야겠다'고 했더니 정호연이 '오빠 내가 먼저 나갈 거 같은데?'라고 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진짜 그렇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에 정호연은 "오빠(이동휘)가 한창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면서 엄청 기세 등등해져 있을 때였다. 그래서 '내가 유퀴즈 만큼은 오빠보다 먼저 나간다'고 했는데 실제로 이렇게 되니까 너무 고소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정호연은 현재 일어난 변화 중 가장 신기한 것에 대해 묻자 "다 신기한데 광고 문의가 진짜 많이 들어오고 있다. 대부분 알고 계씬 브랜드에서는 다 문의가 왔다"고 답했다. 또 가족들의 변화에 대해서는 "그런 건 딱히 없는데 동생이 언니를 그렇게 인정해주는 동생이 아닌데 '나쁘지 않았어. 어색하지 않더라'고 했다. 동생한테 인정받았다는 느낌으로 뿌듯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또한 정호연은 모델로 활동하던 중 연기 도전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모델로서) 대외적으로 알려진 큰 커리어가 많은 건 사실인데 나의 커리어 안에서도 굴곡이 항상 있긴 했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모델로서 자신의 입지가 점차 줄어든다는 것을 느끼고 있을 때쯤 연기에 도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그는 "휴가 때마다 한달 씩 연기 레슨을 계속 받았고, 그런 게 쌓여서 이제 행동해야 할 때라는 생각으로 연기를 했던 거 같다"고 밝혔다.
갑자기 높아진 인기에 감사하면서도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했던 상황. 정호연은 "불안한 마음에 친구와 이야기를 하면서 많이 울기도 했다. 그런데 친구가 쿨하게 한마디 하더라. 이 인기 오래 안 간다는 것이었다"고 머쓱해했다. 친구의 뼈 때리는 현실 조언 덕분에 용기를 얻었다는 정호연은 "그냥 충분히 느낄 감정 다 느끼고 겸손하게 그냥 한발 한발 차분히 또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걸어가자. 꾸준히 그렇게 가다 보면 또 다른 무언가가 있겠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사는 거 같다"고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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