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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정호연 "기세등등 ♥이동휘 보다 먼저 '유퀴즈' 출연, 고소해"('유퀴즈')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1-10-21 08:21 | 최종수정 2021-10-21 08:22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모델 겸 배우 정호연이 9년째 공개 열애 중인 연인 이동휘를 향한 애정을 털어놨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전 세계를 사로잡은 '오징어 게임'의 정호연이 출연, 글로벌 대세로 떠오르기까지의 과정을 털어놨다.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 속 강새벽과는 180도 다른 밝은 에너지를 발산하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으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에 "오늘만 해도 새벽 3시부터 스케줄을 계속하고 있다. '지미 펠런쇼' (미국 유명 토크쇼) 녹화가 오늘이었다"고 웃었다.

특히 정호연은 각종 방송 섭외가 물밀듯 쏟아지는 과정에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선택,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안 그래도 이동휘가 얘기했다. '나도 열심히 해서 유퀴즈 꼭 나가야겠다'고 했더니 정호연이 '오빠 내가 먼저 나갈 거 같은데?'라고 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진짜 그렇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에 정호연은 "오빠(이동휘)가 한창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면서 엄청 기세 등등해져 있을 때였다. 그래서 '내가 유퀴즈 만큼은 오빠보다 먼저 나간다'고 했는데 실제로 이렇게 되니까 너무 고소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한국 여배우 중 가장 많은 팔로워 수를 보유하고 있는 것에 대한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오징어 게임' 공개 후 몇 주 만에 팔로워 수가 40만에서 2165만을 돌파했다는 정호연의 SNS는 해외 유명 스타들까지도 팔로우 해 화제가 됐다.

정호연은 현재 일어난 변화 중 가장 신기한 것에 대해 묻자 "다 신기한데 광고 문의가 진짜 많이 들어오고 있다. 대부분 알고 계씬 브랜드에서는 다 문의가 왔다"고 답했다. 또 가족들의 변화에 대해서는 "그런 건 딱히 없는데 동생이 언니를 그렇게 인정해주는 동생이 아닌데 '나쁘지 않았어. 어색하지 않더라'고 했다. 동생한테 인정받았다는 느낌으로 뿌듯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또한 정호연은 모델로 활동하던 중 연기 도전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모델로서) 대외적으로 알려진 큰 커리어가 많은 건 사실인데 나의 커리어 안에서도 굴곡이 항상 있긴 했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모델로서 자신의 입지가 점차 줄어든다는 것을 느끼고 있을 때쯤 연기에 도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그는 "휴가 때마다 한달 씩 연기 레슨을 계속 받았고, 그런 게 쌓여서 이제 행동해야 할 때라는 생각으로 연기를 했던 거 같다"고 밝혔다.


갑자기 높아진 인기에 감사하면서도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했던 상황. 정호연은 "불안한 마음에 친구와 이야기를 하면서 많이 울기도 했다. 그런데 친구가 쿨하게 한마디 하더라. 이 인기 오래 안 간다는 것이었다"고 머쓱해했다. 친구의 뼈 때리는 현실 조언 덕분에 용기를 얻었다는 정호연은 "그냥 충분히 느낄 감정 다 느끼고 겸손하게 그냥 한발 한발 차분히 또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걸어가자. 꾸준히 그렇게 가다 보면 또 다른 무언가가 있겠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사는 거 같다"고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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