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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예비신랑과 간 노래방에서 샵 율동까지"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1-11-10 15:41


그룹 샵 출신의 탤런트 서지영이 10일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서지영이 활짝 웃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1.11.10/

새 신부 서지영(30)이 결혼을 앞두고 예비신랑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서지영은 10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래방에 같이 가서 제 노래 위주로 공연을 펼친다"며 "노래하고 춤추고 예전의 화면을 막 찾아서 보여준다. 예비신랑이 굉장히 좋아하고 즐거워했다"고 밝혔다.

이어 "생일이 6월 2일인데 그때 프러포즈를 받았다. 집 앞에서 예비신랑이 무릎을 꿇고 반지를 줬다. 프러포즈를 받고 많이 울었다. 너무 좋았다"라고 전했다.

예비 신랑은 5세 연상의 금융계에 종사하는 회사원이다. 결혼식 후 두 사람은 미국 서부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신혼 살림을 차린다.

서지영은 "첫키스는 내가 유도를 좀 했다. 술의 기운을 빌려서 분위기를 잡은 후에 차에서 했다"며 "너무 좋았다. 내가 조금 더 적극적이었던 것 같아 좀 창피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활동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가정에도 충실하고 연기자로도 충실한 사람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지영은 지난 1998년 그룹 샵으로 데뷔해 이후 연기자로 변신,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당돌한 여자', '대물' 등에 출연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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