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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메디컬테스트까지 모두 마쳤다. 이제 발표만 남았다.
울산은 새 시즌 측면 보강에 사활을 걸었다. 설영우가 지난 여름 유럽으로 이적했고, 이명재와의 재계약도 쉽지 않다. 2일 겨울이적시장 첫 '오피셜'도 서울에서 활약한 오른쪽 풀백 윤종규의 영입 발표였다.
울산은 3일에는 왼쪽 수비수 박민서의 영입을 공개했다. 구단은 "왕성한 활동량, 헌신적인 플레이, 양발 사용이 자유로운데 더해 킥력이 좋은 박민서의 이번 합류는 울산 선수단의 기동성과 플레이 패턴 다양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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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고와 경희대를 거친 강상우는 2014년 포항 스틸러스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상주 상무를 통한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면 포항에서 줄곧 활약했다.
2020시즌에는 상주와 포항에서 26경기에 출전, 8득점 12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 최다도움상과 베스트 11을 수상했다. 2021시즌에도 37경기 4득점 8도움을 기록하며 두 시즌 연속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강상우는 2022시즌 개막 직후 베이징 궈안으로 떠나 해외 무대를 경험했다. 중국 무대에서는 기존의 풀백과 윙어는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뛰며 다재다능함을 선보였다. 또 베이징에서의 활약을 앞세워 국가대표팀에 승선,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스리랑카와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해 K리그 복귀를 결정했다. 포항 시절 스승이었던 김기동 감독의 손을 잡았다. 여러 구단의 구애에도 FC서울로 향했다. 강상우는 지난 시즌 서울의 측면을 책임지며, 전력의 핵으로 활약했다. 36경기에서 1골 3도움을 올렸다. 현재까지 K리그 통산 226경기에 출전, 21골 28도움을 기록 중이다.
강상우는 서울과의 계약 기간이 1년이었다. 그는 해외 진출도 염두에 뒀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도전하는 울산에 둥지를 틀게 됐다.
울산은 강상우의 합류로 측면 보강을 완성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