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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이 KIM을 품었다"→김혜성 전격 다저스행! MLB 공홈 대문 점령

한동훈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4 09:40


"챔피언이 KIM을 품었다"→김혜성 전격 다저스행! MLB 공홈 대문 점…
MLB.com 캡처

"챔피언이 KIM을 품었다"→김혜성 전격 다저스행! MLB 공홈 대문 점…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KBO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골든글러브 2루수 부문 수상한 김혜성. 박정음 코치가 대리 수상하고 있다. 삼성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12.1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챔피언이 한국의 다재다능한 내야수 김혜성을 영입했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메인페이지를 점령했다. 김혜성은 2024시즌 메이저리그 챔피언 LA 다저스와 계약했다.

MLB.com은 4일(한국시각) '다저스가 지난 시즌 KBO에서 타율 3할2푼6리를 기록하고 도루 30개를 기록한 스타플레이어 2루수 김혜성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김혜성과 3년 1250만달러 보장, 2028~2029시즌 옵션을 포함해 총액 2200만달러에 합의했다.

MLB.com은 'KBO 최고 타자 중 한 명인 김혜성은 12월초 포스팅을 신청했다. 동부표준시로 금요일 오후 5시까지 합의에 도달해야 했다. 김혜성을 영입한 팀은 전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에 수수료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혜성에 대해서는 '8시즌 동안 타율 3할4리 출루율 3할6푼4리를 기록했다. 7시즌 동안 최소 20개 도루를 기록했으며 2021년에는 46개를 기록했다. 2024년에는 타율 3할2푼6리 출루율 3할8푼3리 장타율 4할5푼8리에 11홈런 30도루를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이어서 '다저스는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김혜성을 직접 지켜봤다. 김혜성은 그날 다저스 우완 바비 밀러를 상대로 2루타를 날렸다. 김혜성은 KBO 골든글러브를 4차례 수상했다. 골든글러브는 KBO에서 각 포지션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에게 수여된다. 그는 유격수와 2루수로 모두 수상했다'고 호평했다.


"챔피언이 KIM을 품었다"→김혜성 전격 다저스행! MLB 공홈 대문 점…
26일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4 KBO 시상식, 2루수부문 수비상 키움 김혜성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11.26/

"챔피언이 KIM을 품었다"→김혜성 전격 다저스행! MLB 공홈 대문 점…
26일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4 KBO 시상식, 2루수부문 수비상 키움 김혜성이 고형욱 단장의 축하를 받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11.26/
다저스는 김혜성을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보고 백업 수비 요원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MLB.com은 '다저스는 40인 로스터에 이미 넘쳐나는 센터 내야수를 한 명 더 영입했다. 무키 베츠가 유격수, 가빈 럭스가 2루수를 맡을 계획인데 이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로 이미 크리스 테일러, 미구엘 로하스, 토미 에드먼이 있다. 김혜성은 테일러, 로하스와 역할이 가장 겹친다'고 관측했다.

아울러 '다저스는 다재다능한 수비수를 보유하길 좋아한다. 김혜성은 센터 내야수로서 강력한 실적을 바탕으로 유틸리티 역할에 더 잘 들어맞는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로스터에 넣기 위해 포수 유망두 디에고 카르타야를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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