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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2025년 예산 1조3천737억원…"지속가능 성장에 초점"

기사입력 2024-12-31 10:08

[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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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이 뽑은 강남구 정책 1위에 '아이부터 어른까지 교통비 지원'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2025년 예산이 1조3천737억원 규모로 확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6.5%(843억원) 증가한 규모다.

구는 "개청 50주년을 맞는 2025년은 강남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전환점"이라며 "이에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경제, 문화, 안전, 복지, 환경 등 모든 분야에 균형 있게 예산을 배분했다"고 말했다.

구는 주요 신규사업으로 ▲ 미래 우수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 미취업 청년의 어학·자격증 응시료 지원 ▲ 수서동 구립공공도서관 건립 등을 꼽았다.

또 환경 개선과 휴식 공간 조성에도 역점을 두고 개포동에 대규모 공원을 개발하고 책쉼터와 힐링 숲 조성 등 도심 속 녹지공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공배달 전용 상품권 발행, 주민 주도 동별 특화 축제를 계획했다.

건강·복지 증진을 목표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긴급진료클리닉 운영을 새롭게 추진한다.

기존 사업 중에서는 주민 만족도가 높은 ▲ 재건축드림지원 태스크포스(TF) 확대 ▲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도입 및 스마트 보안등 신설 ▲ 버스 교통비 지원 대상 확대(청년 포함) 등을 통해 구민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꼭 필요한 곳에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글로벌 최고의 도시 강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는 민선 8기의 13개 주요 정책을 대상으로 구민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서울 자치구 최초로 시행한 '아이부터 어른까지 교통비 지원'이 1위를, 재건축 갈등 해결과 청년 성장 지원 사업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prince@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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