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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댄스로 퇴출됐던 中 전 체조선수, 하루 만에 팔로워 350만명 폭증

장종호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09 08:18


섹시 댄스로 퇴출됐던 中 전 체조선수, 하루 만에 팔로워 350만명 폭증
사진출처=더우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섹시 댄스 영상으로 소셜 미디어 계정이 폐쇄됐던 중국 전 체조선수가 계정이 복원되자 하루 만에 팔로워 수가 350만명이 늘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전 중국 체조대표팀 우 리우팡(30)은 최근 소셜 미디어 계정이 복원했다. 중국 광시좡족 자치구 류저우 출신인 그녀는 세계 체조선수권 평균대 종목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한 바 있다. 하지만 2012년 5월 올림픽 선발전에서 넘어져 목 부상을 당해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체조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은퇴 후 2014년 베이징 체육대학에 입학, 졸업한 그녀는 스포츠 학교에서 체조를 가르치는 등 코치 생활을 하다가 소셜 미디어 라이브 스트리밍에 뛰어들었다.

2019년 항저우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시작했지만 하루 6시간 방송에도 불과 3000위안(약 58만원) 정도의 수익을 내는데 그쳤다.

이에 그녀는 섹시 댄스 등 도발적인 춤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했다.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 짧은 반바지, 미니스커트, 스타킹 등을 착용한 섹시 댄스 영상을 게시하자 팔로워가 늘면서 수익도 증가했다.

이후 체조계 등 스포츠계에서 비난이 일었고, 급기야 지난달 24일 그녀의 계정은 플랫폼의 '커뮤니티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정지됐다.

팬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더우인 측은 지난 1일 그녀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복구했다.


복구 하루 만에 355만 명의 팔로워가 급증했고 총 팔로워 수는 630만 명에 이르렀다.

팬들은 계정 복구를 환영하며 그녀의 새로운 콘텐츠를 기대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섹시 댄스로 퇴출됐던 中 전 체조선수, 하루 만에 팔로워 350만명 폭증
사진출처=더우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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