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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이 시즌 9호골에 성공했다. 상대팀의 허술한 수비전략의 빈틈을 정확히 공략했다.
선제골은 이른 시간에 터졌다.
전반 3분 포로의 얼리 크로스를 받은 매디슨이 수비 뒷공간을 뚫고 나가 골키퍼 머리 위를 향하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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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2분 히샬리송의 슈팅을 골키퍼가 쳐냈다. 14분에는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간 뒤 포로에게 공간 패스를 내줬다. 감각적인 패스로 포로가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슈팅은 골문을 비껴갔다.
전반 16분 손흥민에게 찬스가 왔다. 데이비스가 뒷공간을 파고드는 좋은 패스를 손흥민에게 전달했다. 손흥민은 드리블로 전진하다가 반대 방향으로 볼을 강하게 터치해 수비수를 완전히 벗겨내는 데 성공했다. 노마크 찬스에서 강하게 슈팅했지만, 골문을 넘기고 말았다.
전반 22분 토트넘이 한 점 더 달아났다.
상대방의 볼을 빼앗은 매디슨이 왼쪽 빈공간을 향해 달리던 손흥민에게 공간패스를 연결했다. 손흥민은 이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후 한 번 더 치고 들어간 뒤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수비수에 맞고 크게 굴절됐고, 상대 골키퍼 키를 넘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호펜하임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3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비쇼프가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가 손끝으로 막았다. 전반전은 2-0으로 토트넘이 앞선 채 끝났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