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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살 노홍철, 결국 쓰러졌다 "황급히 실려가, 기억 없고 눈도 못 떠" ('노홍철')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5-01-24 06:10


46살 노홍철, 결국 쓰러졌다 "황급히 실려가, 기억 없고 눈도 못 떠"…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히말라야 등반 중 고산병으로 실신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노홍철'에는 '노홍철 진짜 죽을 뻔한 공포의 히말라야 (이시영, 권은비 오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노홍철은 이시영, 권은비 등과 히말라야를 오르다 고산병이 와 실신했다. 스태프들은 노홍철에게 산소 포화도를 측정하자고 했고 노홍철은 눈도 못 뜨고 누워있기만 했다. 노홍철은 "뜨거운 물을 드셔야 한다. 억지로라도 드셔야 한다"라는 말을 들어도 몸을 쉬이 움직이지 못했다.

잠시 후 회복된 노홍철은 "제가 잠시 정신을 잃었다. 아침에 급격하게 컨디션이 안 좋아졌다. 뭘 자꾸 먹었더니 배 안에서 어마어마한 부글거림이 있었다"라며 배탈까지 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숙소까지 2.9km가 남은 지점이었는데 기억이 없다. 정신이 계속 나가있고 희미했다. 이후 황급히 침대로 실려왔다"라면서 "누군가 와서 제 전신을 주물러주고 걱정하며 제 상태를 체크했다"라고 떠올렸다. 노홍철은 샤워를 하기 전 "머리를 감으려고 했더니 큰일이 난다고 했다. 워낙 방의 온도가 낮아서 머리가 젖어있으면 뇌 손상이 일어날 수 있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사망사고가 난 적도 있었다고 한다. 오래 살고 싶다"라며 몸을 사렸다.


46살 노홍철, 결국 쓰러졌다 "황급히 실려가, 기억 없고 눈도 못 떠"…
다음날 최종 목적지를 찍은 멤버들은 베이스캠프에서 한데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이시영은 컨디션 때문에 정상까지 가지 못한 노홍철에게 정상 풍경을 보여주며 "나도 가다가 고산병이 와서 엎드려서 울었다. 어떻게 올라갔는지 기억이 안 난다"라고 말했고 권은비도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었다"라며 펑펑 눈물을 쏟았던 현장을 공개했다.

한편 노홍철은 지난해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 뉴 블러드'에 출연했으며 개인 유튜브 채널 '노홍철'을 운영 중이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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