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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히말라야 등반 중 고산병으로 실신했다.
잠시 후 회복된 노홍철은 "제가 잠시 정신을 잃었다. 아침에 급격하게 컨디션이 안 좋아졌다. 뭘 자꾸 먹었더니 배 안에서 어마어마한 부글거림이 있었다"라며 배탈까지 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숙소까지 2.9km가 남은 지점이었는데 기억이 없다. 정신이 계속 나가있고 희미했다. 이후 황급히 침대로 실려왔다"라면서 "누군가 와서 제 전신을 주물러주고 걱정하며 제 상태를 체크했다"라고 떠올렸다. 노홍철은 샤워를 하기 전 "머리를 감으려고 했더니 큰일이 난다고 했다. 워낙 방의 온도가 낮아서 머리가 젖어있으면 뇌 손상이 일어날 수 있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사망사고가 난 적도 있었다고 한다. 오래 살고 싶다"라며 몸을 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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