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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한 주인 찾아 냄새 맡으며 16km 달려온 반려견 '감동'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4-11-25 11:14


입원한 주인 찾아 냄새 맡으며 16km 달려온 반려견 '감동'
사진출처=웨이보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애완견이 무려 16㎞를 달려와 입원 중인 주인을 방문해 화제다.

시화온라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구이저우성 레이샨현에 사는 여성 A는 최근 입원 중인 병원에 반려견 '딩동'이 찾아와 깜짝 놀랐다.

그녀는 얼마 전 갑자기 병에 걸려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갔다가 입원까지 하게 됐다.

이웃에게 반려견 '딩동'의 음식을 부탁했지만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그러던 중 딩동이 홀로 병원에 찾아와 감격의 재회를 하게 됐다.

주인이 남긴 냄새의 흔적을 좇아 무려 16㎞를 홀로 온 것이었다.

딩동은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주인의 침대 곁으로 다가갔고, A는 깜짝 놀랐다.

딩동은 A가 퇴원할 때까지 침대 곁을 지켰다.


A의 조카는 가슴 뭉클한 순간을 포착해 온라인에 공유했고, 이 영상은 빠르게 확산됐다.

감동적인 사연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엄마를 찾는 아이 같다", "너무 귀엽고 충직한 개다", "충성스러운 개는 은혜를 갚는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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