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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는 2025년도 총예산안 규모를 1조4천418억원으로 편성해 20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중 일반회계는 1조2천797억원으로 전년보다 154억원(1.2%) 증가했으나 특별회계는 1천620억원으로 전년보다 34억 원(2.1%) 감소했다.
시는 어려운 재정 여건 상황에서도 적재적소의 예산 투입을 통한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중복, 연례 반복 사업과 집행률이 저조한 사업을 과감히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재원은 지방세 1천589억원 및 세외수입 597억원, 지방교부세 5천41억원, 지역소멸대응기금 18억원, 조정교부금 300억원, 국·도비 보조금 4천967억원, 순세계잉여금 300억원 등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강릉사랑상품권 발행 67억원, 강릉형 일자리 지원사업 21억원, 공공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58억원, 문화도시 조성 30억원, 안목 죽도봉 스카이밸리 조성 17억원, 강릉 남부권 수영장 건립사업 50억원 등이다.
또 주문진 공영버스터미널 조성 및 운영 44억원, 연곡지구 연안 정비사업 92억원, 어촌뉴딜300(영진항) 41억원, 환동해권 복합물류거점 기지 조성 50억원, 해안변 녹지축 공원화 조성사업 72억원 등이다.
특히 최근 인공분수 설치를 둘러싸고 찬반 논란이 거센 가운데 관련 사업비가 포함된 경포호 수질개선을 위한 환경개선사업 90억원도 포함됐다.
강릉시 관계자는 "재정의 역할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투자해 민생의 어려움을 지원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2025년도 예산안은 제318회 강릉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거쳐 내달 13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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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